탤런트 한정국 위험 무릅쓰고 자살 기도자 구조에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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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밤 부산의 한 다리에서 뛰어내리려는 자살 기도자를 다른 시민과 함께 구조한 탤런트 한정국(빨간 모자).

탤런트 한정국 씨가 위험을 무릅쓰고 시민·경찰과 힘을 합쳐 다리에서 뛰어내리려는 자살 기도자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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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한정국 씨

부산 사상경찰서에 따르면 어젯밤(5일) 9시 9분쯤 부산 사상구 괘법동 강변 나들교에서 49살 A 씨가 난간 밖으로 나가 10m 아래로 뛰어내리려고 했습니다.

다리 아래는 왕복 8차선 도로여서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마침 이 다리를 건너던 한 씨와 편의점을 운영하는 31살 심모 씨가 A 씨를 향해 몸을 날렸습니다.

두 사람은 A 씨가 커트 칼로 손을 찌를 듯이 위협하는데도 꼼짝하지 않고 혼신의 힘을 다해 A 씨의 팔을 잡았습니다.

이때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사상경찰서 감전지구대 문해근 경장이 높이 1.2m인 난간을 넘어가 A 씨를 붙잡았습니다.

이어 문 경장이 A 씨를 들어 올리고 한 씨 등이 잡아당겨 2분여 만에 무사히 구조했습니다.

노숙자인 A 씨는 처지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 씨를 병원에 입원시키고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사진=부산 사상경찰서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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