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양키스 첫 안타가 139m 대형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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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26)이 뉴욕 양키스에서의 데뷔전에서 시원한 홈런포를 터트렸습니다.

최지만은 뉴욕의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홈 경기에 7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2타점을 올렸습니다.

안타 1개가 바로 홈런이었습니다.

3회 말 첫 타석에서 1루수 땅볼로 물러난 최지만은 2-5로 끌려가던 5회 말 1사 1루 기회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았습니다.

최지만은 토론토 선발 마르코 에스트라다의 2구째 90.9마일(시속 146㎞)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외야로 총알 같은 타구를 날려 양키스에서의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했습니다.

MLB닷컴의 타구 추적 시스템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최지만의 홈런은 비거리 457피트(약 139m)를 찍었습니다.

이는 올해 스탯캐스트 비거리 공동 43위에 해당하는 대형 홈런입니다.

최지만은 6회 말 세 번째 타석에서 투수 땅볼, 8회 말 마지막 타석에서 3루수 땅볼로 경기를 마감했습니다.

올해 양키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트리플A에서 뛰던 최지만은 전날 액티브(25인) 로스터에 등록되면서 빅리그 재입성에 성공했습니다.

올해 1루수의 잇단 부진과 부상으로 고심하던 양키스는 트리플A 타율 0.289, 8홈런, 43타점으로 활약하던 최지만을 메이저리그로 콜업했습니다.

최지만은 한국인 선수로는 2010년 박찬호에 이어 두 번째로 양키스에서 활약하게 됐습니다.

최지만은 지난해 LA 에인절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54경기에 출전, 타율 0.170에 홈런 5개, 12타점을 올렸습니다.

메이저리그 홈런 선두 에런 저지는 4회 말 시즌 29호 투런포를 작렬해 1936년 조 디마지오가 세운 양키스 신인 최다홈런과 타이를 이뤘습니다.

양키스는 연이은 홈런에도 7대 6으로 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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