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에서 도로를 달리던 어린이집 미니버스가 갑자기 인도로 돌진해 행인 2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습니다.
오늘(5일) 낮 12시 26분쯤 청주시 서원구 사창사거리 부근 도로에서 57살 A씨가 몰던 15인승 어린이집 미니버스가 인도로 돌진해 보행자 3명을 들이받은 뒤 차량 3대를 잇따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인도에서 횡단보도 신호를 기다리던 71살 B씨와 83살 C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습니다.
보행자 1명과 미니버스 등 사고 차량 4대에 타고 있던 8명 등 모두 9명이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어린이집 버스에는 A씨 외에 4명이 타고 있었지만, 어린이집 원아들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버스 운전기사는 급발진 때문에 사고가 났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가 난 미니버스는 블랙박스가 작동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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