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현장] 대화에서 엿보는 인간의 이중성…연극 '대학살의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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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Fun 문화현장]

<앵커>

이어서 문화현장입니다. 매주 수요일은 볼 만한 공연을 소개해 드립니다.

조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연극 '대학살의 신' / 23일까지 /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11살짜리 두 아이가 싸워 한 명의 앞니가 부러지고 양쪽 부모가 만났는데, 처음엔 대화가 우아하게 시작됩니다.

그러나 점점 대화는 격해지고, 우리 속의 속물근성, 허영, 이중성이 그대로 드러나는, 연극 '대학살의 신'입니다.

등장인물은 단 4명, 90분 동안 등장이나 퇴장 없이 말싸움을 이어가는데, 최정원-남경주, 이지하-송일국 씨가 열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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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신과 함께' / 22일까지 /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젊은 나이에 고생만 하다 죽은 주인공 김자홍이 저승에서 49일 동안 7개의 지옥 관문을 통과하는 과정을 그린 뮤지컬 '신과 함께'입니다.

같은 제목의 인기 웹툰을 바탕으로 재작년 초연됐고, 올해는 음악을 크게 손봤습니다.

삶과 죽음의 의미를 깊이 생각하게 되는 작품으로, 원작 만화와 비교해보는 또 다른 재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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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의 피터와 늑대' / 9일 /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 위에서 만들어내는 효과음, 그리고 나레이션, 애니메이션이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어우러지는 '할리우드의 피터와 늑대'입니다.

프로코피예프가 어린이들을 위해 작곡한 작품을 융복합공연으로 만들었습니다.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연주에 가수 한대수 씨가 나레이션을 맡고 퍼커션 그룹 '스톰프'의 제이슨 밀즈가 음향 퍼포먼스를 펼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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