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독일 공식 방문과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오늘(5일) 오전 출국했습니다.
4박6일간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독일 방문은 문 대통령 취임 이후 두 번째 해외 방문으로, 독일과 양자외교를 하고 주요국 정상들이 참여하는 다자 외교무대에 데뷔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메르켈 독일 총리의 초청으로 현지시간으로 오늘과 내일 수도 베를린에 머물며 공식 일정을 소화합니다.
메르켈 총리와 슈타인마이어 대통령과 각각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발전 방안과 북핵 문제 해결 방안 등에 대해 폭넓게 논의할 예정입니다.
내일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첫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의 잇단 도발에 대한 대응과 사드 배치에 대해 의견을 나눌 계획입니다.
우리시간으로 내일 저녁 7시 40분에는 쾨르버 재단 초청으로 한반도 평화구축과 남북관계, 통일 등을 주제로 연설을 합니다.
이어 트럼프 미국 대통령 초청으로 열리는 한미일 만찬회동에 참석합니다.
문 대통령은 현지시간 모레부터 이틀 동안 독일 함부르크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각국 정상과 '상호연계된 세계구축'이라는 주제로 정책공조 방안을 논의합니다 북한이 어제 ICBM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함에 따라 이 문제가 이번 G20 기간 열리는 양자·다자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가 될 걸로 예상됩니다.
문 대통령은 회의 기간 아베 일본 총리,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갖고 인도, 호주, 프랑스 등 10여개국 정상과도 회담 일정을 조율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