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강원FC가 국가대표 수비수 한국영을 영입했습니다.
강원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 한국영을 영입했다"라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계약조건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강원 구단은 "한국영은 평소 성실하고 바른 성격을 갖고 있으며, 경기에서도 많은 활동과 희생정신을 펼치는 선수"라며 "한국영이 팀 전력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라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한국영은 "강릉엔 좋은 추억이 많다"라며 "강원FC를 선택하는 데 많은 영향을 미쳤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동료들의 장단점을 빨리 파악하면서 팀 성적에 도움이 되고 싶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한국영은 모레 강릉 구단사무실에서 입단식을 가질 예정입니다.
등번호는 19번을 배정받았습니다.
강원은 한국영을 영입해 최대 약점으로 꼽힌 수비력을 강화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강원은 외국인 수비수 발렌티노스가 시즌 아웃돼 수비력에 심각한 타격을 받았지만, 한국영이 합류해 급한 불을 껐습니다.
아울러 한국영이 강원도 출신이라 다양한 마케팅 활동 기회도 열렸습니다.
한국영은 강릉 문성고 출신으로 2008년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이후 숭실대를 거쳐 2010년 일본 쇼난 벨마레에서 프로 데뷔를 했고, 2014년 카타르 SC에 입단해 중동에서 축구 선수 생활을 이어갔고, 올 시즌에는 알 가라파 SC에서 뛰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