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정부, 북한 ICBM 대책 논의…독립기념일 휴일에 이례적 회의


미국 정부는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성공 주장과 관련해 긴급회의를 열고 대책을 마련합니다.

CNN 방송은 트럼프 정부의 관리들이 오늘(5일) 중에 만나 북한의 ICBM 대책을 논의할 것이라면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인해 독립기념일 휴일에 예상치 못한 희의가 열리게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회의는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주재하며, 외교·안보 관련 장관들이 모두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정부는 일단 북한이 쏜 미사일의 제원과 성능 등을 정밀분석한 뒤 앞으로의 대응책을 협의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독립기념일 휴일을 맞아 골프장을 찾아 라운딩에 나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직후에 트위터에 북한을 비판하고 중국의 역할을 압박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그러나 미국 태평양사령부는 북한이 이번에 시험 발사한 미사일은 ICBM이 아니고 중장거리탄도미사일, 즉 IRBM이라고 규정하면서, 북한 미사일이 미국 본토엔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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