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푸틴 7일 첫 정상회담…북한 ICBM 대책 논의할 듯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는 7일 첫 정상회담을 개최한다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두 정상은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7일 오후에 공식 양자회담을 할 예정입니다.

미러 양국 정상의 공식 회담은 2년 만입니다.

특히 이번 회담은 러시아 정부가 푸틴 대통령의 직접 지시로 지난해 미 대선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둘러싼 파장이 이른바 '러시아 스캔들'로 확산한 가운데 열리는 겁니다.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과 시리아 정권 지원 문제 등도 겹쳐, 양국 관계의 긴장이 급격히 고조된 상황입니다.

미국과 러시아의 관계 악화를 고려해 당초 두 정상이 오바마와 푸틴이 지난해 9월에 한 것처럼 비공식 회동을 하는 방안도 고려됐지만, 결국 공식회동을 하는 것으로 결정됐습니다.

그러나 회담의 구체적 의제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미국 언론들은 보도했습니다.

두 정상은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서도 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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