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北 미사일 국제질서 심각 위협…북핵 평화적해결 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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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4일 오후 서울 도렴동 청사에서 시브샨카르 메논 인도 전 국가안보보좌관을 접견하고 한반도 정세와 한·인도 관계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강 장관은 접견에서 "금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포함한 지속적인 도발은 한반도뿐만 아니라 국제질서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며 "정부는 동맹국을 포함한 주변 국가들과 유엔 안보리와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메논 전 보좌관은 불확실한 안보 상황 속에서 한국이 이뤄낸 번영을 평가하면서 "역내 및 글로벌 이슈에 있어 한국의 주도적 역할을 환영하며 이러한 분야에 있어 한국과 인도 양국의 협력의 여지가 크다"고 말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강 장관은 이에 "우리 신정부가 동북아를 넘어서 아세안, 인도와의 연계성을 더욱 증진시키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며 "한국과 인도의 정치·안보 분야 전략적 공조가 더욱 강화되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외교부는 "접견은 주변 4강을 넘어선 우리 외교의 외연 확대 차원에서 이뤄졌다"면서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한·인도의 전략적 관계 발전에 대해 인도 최고위급 오피니언 리더들의 지지 확보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메논 전 보좌관은 주중국 인도대사와 수석외교차관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미국 싱크탱크인 브루킹스 연구소 최고연구위원과 인도 중국연구소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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