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김상곤 임명 반발…안보 상임위 제외 국회 보이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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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은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의 임명 강행에 반발해 국방·외교통일·정보위 등 안보 관련 상임위를 제외한 모든 국회 일정에 대해 불참을 선언했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 후보자는 야3당이 누차 부적격자라고 지적해 왔다"면서 "연구 윤리를 총책임져야하는 사람이 심각한 논문 표절을 했고 이념편향성이 강해 교육 중립을 지킬 수 없는 후보자"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김 후보자를 임명하면 다른 국회 의사일정에 참가하는 게 무의미하다고 봐서 일절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다만 북한의 미사일 발사라는 특수 상황을 감안해 "국방, 외통, 정보위는 즉시 소집해 다루기로 하고 그 외 상임위는 일절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논의에 참여해 온 추가경정예산과 정부조직법 수정안 심사와 관련해서도 모두 거부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사과하고 임명을 철회해야 한다"면서 문 대통령의 입장 표명없이는 '보이콧' 기조를 계속할 방침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또 "이 상황에서 임명을 했겠나 싶어서 먼저 전화를 걸어 임명 여부를 확인했다"면서 "김상곤 후보는 절대 안된다. 최악의 교육부 장관이고 국무위원으로도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어떤 기준으로 봐도 김상곤·송영무·조대엽 후보자 모두 안 된다"며 "민주당이 야당이었을 때의 기준을 봐도 세 사람은 국무위원이 될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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