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北 발표 영상 정밀 분석…추가 도발 예의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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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국방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그곳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수영 기자. (네, 국방부입니다.)  북한이 ICBM이라고 주장한 만큼 군도 바쁘게 움직이고 있겠네요.

<기자>

군 당국도 긴장 속에 북한의 발표를 지켜봤습니다.

아직 군의 공식 반응은 나오지 않았지만, 북한이 처음 ICBM급 탄도미사일 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하고, 발사 장면을 공개하자 정밀하게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앞서 군은 오늘(4일) 오전 북한이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는 사실을 공개하면서 성공한 것으로 판단했지만, 그 실체에 대해선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비행거리만 930여km라고 밝혔을 뿐, 다른 내용에 대해선 한미 군 당국이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주장대로 이번 발사가 정상 발사가 아닌 고각 발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특히 지난 5월 14일 북한이 발사한 화성 12형은 최고 고도가 2천 111.5km였는데, 이번에 발사된 미사일은 더 높이 올라간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이를 근거로 일부 군사 전문가들은 북한이 이번에 정상 각도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면, 8천 km 이상을 비행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북한의 주장대로 실제 ICBM급 탄도미사일 발사에 성공했다면 알래스카 등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이어서, 북한 미사일 대응에 새로운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군은 북한군의 추가 도발 동향을 예의 주시하며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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