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4개월 '예비 엄마', 임부복 입고 윔블던 출전

룩셈부르크 출신 미넬라, 단식 이어 복식도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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룩셈부르크 출신 여자테니스 선수 맨디 미넬라(세계 82위)는 신장 180㎝로 '코트의 모델'로 불린다.

그런 미넬라가 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3천160만 파운드·약 463억원) 여자단식 1회전에 '임부복'을 입고 나타나 테니스 팬들은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미넬라는 2010년 프랑스오픈 여자단식 우승자 프란체스카 스키아보네(72위·이탈리아)에 0-2(1-6 1-6)로 패한 뒤 임신 4개월 반이라는 사실을 공개했다.

영국 BBC는 "헐렁한 원피스 입은 미넬라의 배는 한눈에 봐도 살짝 부풀었다"고 묘사했다.

마침 임신 7개월째인 전 세계랭킹 1위 세리나 윌리엄스(미국)는 이날 자신의 SNS에 테니스 훈련 장면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단식에서 고배를 마신 미넬라는 복식 1회전에서 아나스타시야 세바스토바(19위·라트비아)와 호흡을 맞춰 이펙 소이루(177위·터키)-바라트차야 웡티안차이(268위·태국)조와 대결한다.

미넬라는 지난달 열린 프랑스오픈에도 출전해 1회전에서 탈락했으며, 올 초 호주오픈은 2회전까지 올랐다.

미넬라는 2014년 코치인 팀 솜머와 결혼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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