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경기도 김포 지역에서 발생한 화재의 대다수는 부주의 때문으로 나타났다.
4일 경기도 김포소방서에 따르면 올해 1∼6월 김포 지역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250건으로 38억3천여만원의 재산 피해와 13명의 부상자를 냈다.
화재 원인은 실화가 232건(92.8%)으로 가장 많았고 원인 미상 16건(6%)과 자연적 요인 3건(1.2%) 순이었다.
방화로 의심되는 불은 한 건도 없었다.
시설별로는 공장과 창고를 포함한 산업시설에서 난 불이 74건(29.6%)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로 야외·도로 등 기타 화재 61건, 임야 화재 35건, 단독·공동주택을 포함한 주거 시설 화재 21건, 기타 건축물 화재 16건 등 순이었다.
특히 산업시설에서 난 화재 가운데 31건(41.8%)은 부주의가 원인이다.
들불(30건)이나 쓰레기장 불(17건) 등 야외에서 발생한 화재도 대부분 부주의 때문으로 집계됐다.
김포소방서 관계자는 "전기나 기계적 요인으로 난 불을 빼면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대다수였다"며 여름철 전기 기구 사용 주의를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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