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중소기업 전용 주식시장인 코넥스와 장외주식시장(K-OTC)에서 미수령된 주식이 26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현재 예탁원이 보관 중인 두 시장의 미수령 주식은 1천130만 주로, 시장가격으로 환산하면 약 260억원 어치입니다.
주식을 받지 못한 주주 수는 2천500명에 달합니다.
미수령 주식은 주주명부상의 주주가 무상증자 등으로 추가 발생한 주식을 주소 변경 등으로 통지문을 받지 못해 명의개서대행회사가 보관 중인 주식을 말합니다.
예탁원은 이날부터 4주간 미수령 주식 찾아주기 캠페인을 진행하는데, 예탁원 홈페이지(www.ksd.or.kr)에서 미수령 주식 여부를 확인한 뒤 가까운 영업점을 방문하면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예탁원은 "최근 5년 동안 캠페인을 통해 상장주식 309만주(시가 305억원)를 환급했다"며 "주주의 소중한 재산을 찾아주고 중소·벤처기업 시장의 거래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