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해군의 정보수집함이 일본 홋카이도와 아오모리현 사이 쓰가루 해협의 일본 영해를 한때 침입했다고 일본 자위대 통합 막료감부가 밝혔습니다.
통합막료감부는 어제(2일) 오전 10시 40분쯤 해상자위대 P1 초계기가 중국 정보수집함이 쓰가루해협의 일본 측 영해에 들어와 동쪽으로 진행하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군함이 일본 영해에 들어온 것이 확인된 것은 2004년 11월의 원자력 잠수함, 2015년 6월 정보수집함에 이어 이번이 3번째입니다.
중국 정보수집함은 동해 쪽에서 쓰가루해협으로 진입해 이날 낮 12시 10분쯤 태평양으로 빠져나갔습니다.
일본 측은 이 정보수집함이 수상한 행동을 보이지 않음에 따라 자위대가 필요 시 무기 사용이 가능한 해상 경비 행동은 발령하지 않았습니다.
통상 쓰루가해협을 통과하는 외국 군함은 일본 쪽 영해를 침범하지 않도록 중앙 쪽 공해 상을 통해 운항하지만, 중국 정보수집함이 지름길을 택해서 운항하는 바람에 영해 침범이 이뤄진 것으로 일본 측은 분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