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2안타 1득점…텍사스, 화이트삭스에 역전패


메이저리그 텍사스의 추신수가 하루 휴식 후 출전한 경기에서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로 활약했습니다.

추신수는 미국 시카고의 개런티드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방문경기에서 텍사스의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1일 5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두르고 전날 휴식을 취한 추신수는 이날 2안타로 2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이어갔습니다.

시즌 타율은 2할 5푼 6리에서 2할 5푼 9리로 올랐습니다.

추신수는 1회 초 첫 타석에서 1루수 땅볼로 잡혔지만, 1대 0으로 뒤진 3회초 화이트삭스의 연이은 실책으로 잡은 원아웃 1, 2루 기회에서 유격수 내야안타로 만루를 채웠습니다.

그리고 다음 타자 엘비스 안두루스의 3루수 땅볼에 3루 주자 피트 코즈마가 홈을 밟아 1대 1 동점이 됐습니다.

그 사이 화이트삭스 3루수 맷 데이비슨은 2루로 송구해 1루에서 2루로 뛰던 추신수를 잡아냈습니다.

이때 추신수가 슬라이딩하는 과정에서 2루수 욜머 산체스가 넘어져 수비 방해 판정이 나왔지만, 비디오판독 결과 추신수의 슬라이딩에는 문제가 없어 판정이 번복됐습니다.

텍사스는 3회말 3점을 내줘 다시 4대 1로 밀려났지만, 4회초 선두타자 마이크 나폴리의 솔로포로 반격을 시작했습니다.

이어진 투아웃 1루 상황에서 맞은 딜라이노 디실즈 타석에서 주자 로빈슨 치리노스가 도루로 화이트삭스 수비망을 흔들었습니다.

치리노스는 포수의 2루 송구 실책에 3루에 도달했고, 뒤이은 중견수의 3루 송구 실책에 홈까지 파고들어 4대 3으로 추격했습니다.

추신수는 5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우전 안타를 때렸습니다.

이어진 원아웃 만루 기회에서는 조너슨 루크로이가 우전 적시타를 작렬해, 3루 주자 추신수와 2루 주자 엘비스 안드루스가 모두 득점하며 5대 4로 역전했습니다.

하지만, 텍사스는 8회말 산체스에게 2점포를 맞아 6대 5로 재역전패를 당했습니다.

추신수는 6회초에는 중견수 뜬공으로 잡히고,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3루수 직선타로 아쉽게 물러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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