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는 가맹점주들을 상대로 불공정 거래행위를 강요하는 이른바 '갑질'을 한 혐의로 정우현 전 미스터피자 회장을 내일(3일) 오전 소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 전 회장은 가맹점들에 자신의 동생과 관련된 회사를 통해 치즈를 공급받도로 하고, 프랜차이즈에서 탈퇴한 가맹점주 가게 인근에 직영점을 내고 상품을 싸게 파는 등 '보복출점'을 한 혐의를 받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21일 미스터피자 본사 등을 압수수색한 이후, 미스터피자 최병민 대표를 두 차례 소환조사했습니다.
정우현 전 회장은 검찰이 본격 수사에 착수한 이후인 지난달 26일 기자회견을 열어 가맹점주 등에게 사과하고 회장직에서 사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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