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 아들 취업 특혜 의혹 제보 조작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국민의당 관계자들을 내일(3일) 줄소환합니다. 이유미 씨에게 제보 조작을 종용하거나 지시했는지, 그렇지 않았다면 조작 사실을 언제 알았는지가 조사의 핵심입니다.
원종진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내일 문준용 씨 취업 특혜 의혹 제보 조작사건과 관련해 국민의당 관계자들을 무더기 소환합니다.
이준서 전 최고위원, 대선 당시 공명선거추진단의 김성호 수석부단장, 김인원 부단장입니다.
이유미 씨로부터 조작된 제보를 넘겨받아 공명선거추진단에 전달한 이 전 최고위원은 내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됩니다.
제보를 넘겨받아 선거에 활용한 김 수석부단장과 김 전 부단장은 피고발인 신분으로 내일 오후 소환됩니다.
검찰은 어제까지 이유미 씨와 이 전 최고위원의 주거지에서 확보한 증거물 분석에 주력했습니다.
분석 결과를 토대로 이 전 최고위원이 제보 조작에 개입했는지, 조작을 알고도 묵인한 것은 아닌지 집중 조사할 전망입니다.
또 김 수석부단장과 김 전 부단장을 상대로는 조작된 제보에 대한 당 차원의 검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경위를 캐물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새벽 검찰 조사를 받고 구치소로 돌아간 이유미 씨는 오늘도 오후부터 검찰 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