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 김효범 은퇴 "지도자로 제2의 농구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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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울산 모비스 가드 김효범이 코트를 떠납니다.

모비스는 어제 마감된 2017-2018시즌 선수 등록 마감 결과를 발표하면서 "김효범이 고심 끝에 은퇴를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

2005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모비스에 지명된 김효범은 2010년 서울 SK, 2013년 전주 KCC를 거쳐 올해 1월 '친정'인 모비스로 돌아왔습니다.

SK로 이적한 첫 시즌인 2010-2011시즌 평균 15.2점을 넣는 등 2007-2008시즌부터 2012-2013시즌까지 6년 연속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렸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캐나다에 이민 간 김효범은 미국 뱅가드대에서 선수로 활약했습니다.

국내 대학에서 경기를 뛰지 않았지만 '덩크슛 동영상' 등이 화제가 됐고 결국 2005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방성윤에 이어 전체 2순위 지명을 받아 국내 프로농구에 입문했습니다.

올해 1월 모비스로 복귀한 이후 28경기에 출전한 김효범은 평균 6.3점, 1.8리바운드를 기록했습니다.

김효범은 "모교인 뱅가드대 등 몇 군데 코치직을 알아보고 있다"며 "지도자 수업을 착실히 준비해서 제2의 농구 인생을 시작하고 싶다"고 은퇴 소감을 전했습니다.

한편 전주 KCC 정민수와 정휘량등도 은퇴를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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