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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될 경우, 탄원을 부탁한다.”
배우 문채원의 전 남자친구라고 주장하며 허위글을 게재했다는 이유로 고소 당했던 30대 남성 백 모 씨가 결국 구속됐다.
최근 수원지검 관계자에 따르면 문채원의 명예를 훼손하고 모욕한 혐의로 피소된 백 씨는 지난 23일 열린 영장실질심사에서 구속기소가 결정됐다.
재판부는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는 백 씨를 불구속이 아닌 구속기소 하는 게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문채원 측은 향후 열릴 백 씨에 대한 수사와 재판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며 선처는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런 가운데 영장실질심사가 열린 당일 백 씨는 자신의 블로그에서 이와 관련된 글을 올렸다. 백 씨는 “이후로 아무 소식이 없다면 구속 됐다고 생각하라.”면서 “표적 수사의 가능성이 있고, 힘 없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원리원칙대로 판결을 받을 수 있게 탄원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문채원은 지난 4월11일 남자친구라고 주장한 A씨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A씨는 온라인에 자신이 문채원의 남자친구라고 허위 주장하는 것은 물론, 성적 모욕감을 주는 글을 지속적으로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