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의 한 교회 주차장 화단에서 2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청주 흥덕경찰서에 따르면 어제(28일) 저녁 7시쯤 흥덕구 복대동의 한 교회 주차장 화단에서 20대로 추정되는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발견 당시 숨진 여성은 바지와 외투를 입은 상태였고, 지름 1m가량의 콘크리트 원형 구조물 안에 쪼그리고 있었습니다.
신분증 등 소지품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시신이 발견된 주차장 화단에는 방범용 폐쇄회로TV 3대가 있었지만, 모두 모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숨진 지 3일 정도 지난 것으로 추정돼 타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며 "부패가 진행돼 맨눈으로는 외상 여부를 판단할 수 없는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이 여성의 신원을 밝히기 위해 지문 감식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계획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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