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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바다 속에 친구가 있다'…할아버지와 물고기의 27년 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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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물고기와 특별한 교감을 하는 할아버지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27일 페루 매체 RPP는 27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우정을 나눈 한 잠수부와 혹돔의 이야기를 보도했습니다.

일본 지바 현에서 평생 잠수부로 활동해 온 아라카와 히로유키 할아버지는 바다 깊은 곳에 '요리코'라는 이름을 가진 특별한 친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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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생물들은 잠수부가 접근하면 보통 도망쳐버리는데 혹돔 한 마리가 유독 히로유키 씨의 곁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자신을 따르는 이 혹돔이 기특했던 히로유키 씨는 혹돔에게 이름까지 붙여주며 먹을 것들을 챙겨주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이어진 히로유키 씨와 요리코의 인연은 27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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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유키 씨는 "잠수를 해서 신호를 보내면 요리코가 온다. 내가 잠수를 마칠 때까지 내 곁을 가만히 지키고 있다"면서 "기특해서 혹에 뽀뽀를 해주기도 한다"고 말했습니다.

여러 매체를 통해 소개된 이 둘의 우정에 누리꾼들은 '할아버지가 오래오래 건강하셔서 우정을 이어가셨으면' 이라면서도 '요리코의 혹이 뒤꿈치를 닮았다'는 재치있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기획= 황시연, 사진 출처= 유튜브 波左間海中公園 캡처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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