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북부 '저수율 0%' 저수지 3곳으로 늘어…가뭄피해 확산


충남 서북부지역에서 '저수율 0%'의 저수기능을 상실한 저수지가 계속 늘면서 피해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오늘(24일) 오전 7시 현재 송현저수지, 대호호, 산수저수지 등 저수지 3개의 저수율이 0%라고 밝혔습니다.

또 서산·태안의 35개 저수지 평균 저수율은 11.3%로 하루 평균 1% 포인트씩 저수율이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송, 성암, 수룡저수지 등 현재 저수율이 1%대인 세 곳 저수지는 다음 주 초 저수율 0%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밖에 풍전, 고풍 등 7개 저수지가 현재 10% 미만의 저수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통상 저수지 저수율이 10% 밑으로 떨어지면 수로를 통한 용수 공급이 쉽지 않다고 농어촌공사는 설명했습니다.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다음 주까지 비가 오지 않으면 저수지 물도 바닥나 영농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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