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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릭] 文에 눈물 흘리며 큰절…81세 할머니의 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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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와 인터넷 검색어를 통해 오늘(20일) 하루 관심사와 솔직한 반응을 알아보는 <오! 클릭> 시간입니다.

어제 열린 고리원전 1호기 영구정지 선포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다가간 한 할머니가 눈물을 흘리며 큰절을 하는 모습이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여생의 마지막 소원을 편지에 적어 청와대에 전했다고 하는데요, 삐뚤빼뚤한 손편지 속 할머니의 부탁은 무엇이었을까요.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편지'입니다.

연단에서 기념사를 마치고 내려오는 문 대통령 앞에 한 할머니가 다가가 울면서 큰절을 하자 놀란 문 대통령이 황급히 다가가서 할머니를 일으킵니다.

'덕촌할매'로 알려진 81살 손희경 할머니입니다.

함께 온 '밀양대책위' 할머니들은, 송전탑 건설을 막아달라는 내용의 편지를 청와대로 보냈으니 꼭 읽어달라고 문 대통령에게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개된 편지에는 할머니들의 간곡한 염원이 적혀 있었는데요, 한평생 농사를 지으며 자식 4명을 키웠고 고향을 지키기 위해 양심을 지키며 싸워왔지만, 온갖 비난에 시달려왔다고 하소연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과거 밀양 송전탑 움막을 방문해 자신들을 위로해줬던 일을 언급하며 송전탑을 뿌리째 뽑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손편지는 손 할머니를 비롯해 밀양의 할머니, 할아버지 27명이 보냈다고 하는데요, 누리꾼들은 '할머니의 손글씨에서 간절함이 느껴진다', '생의 마지막 소원이 고향을 지키는 것이라니…우리도 힘이 돼주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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