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해경찰서는 무인 인형뽑기방에 설치된 지폐교환기를 파손하고 현금을 훔친 혐의로 고등학생 19살 A 군 등 2명을 구속하고 C 군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12일 새벽 밀양의 한 인형뽑기방에 들어가 지폐교환기에 있던 현금 330만원을 훔친 혐의입니다.
절도 과정에서 A군은 폐쇄회로TV에 잡히지 않기 위해 오토바이 안전모를 착용했고, 나머지 두 사람은 가게 밖에서 망을 봤습니다.
이들은 이런 수법으로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진해, 창원, 김해, 밀양 등 인형뽑기방 4곳을 돌며 현금 450만원을 훔친 혐의입니다.
이들은 "인형뽑기방이 무인으로 운영되고 새벽에 손님이 없어 훔쳤다"며 "훔친 금액 중 220만원을 유흥비로 사용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사진=경남지방경찰청 제공/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