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여 차례 고의 교통사고 사기 시도에 2번 성공…40대 구속


운행 중인 차에 일부러 부딪혀 합의금을 가로챈 4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상습사기와 사기미수 혐의로 45살 이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이 씨는 지난 4월 20일 오후 7시 20분쯤 영등포구의 한 이면도로에서 42살 김 모 씨가 운전하는 승용차 바퀴에 발을 갖다 대 쓰러진 뒤 입원해 합의금 21만 원을 받는 등 2차례에 걸쳐 고의 교통사고를 내고 46만 원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씨는 지난 2010년 2월부터 지난 4월까지 모두 54차례 고의적인 교통사고를 냈지만 이 중 2차례만 합의금을 뜯어내는 데 성공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범행 수법 등을 고려하면 고의 교통사고 시도가 더 많았을 것으로 보고 이 씨 등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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