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 목재공장 야적장 불 14시간 만에 진화…우드칩 800여t 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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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한 목재공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14시간여 만에 진화됐습니다.

어제(17일) 저녁 7시 50분쯤 울산시 울주군 삼남면에 있는 목재공장 성창보드 야적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약 400㎡의 야적장에는 폐목재와 합판의 원료인 우드칩 800t가량이 쌓여 있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소방대원과 의용소방대원 등 120여 명을 동원해 진화작업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건조한 날씨에 바싹 마른 폐목재 더미로 불길이 계속 번지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목재 더미를 해체하고 뒤집으면서 불길을 잡는 작업이 밤새 계속됐습니다.

진화작업은 불이 난 지 14시간여가 지난 오늘 오전 10시쯤 완료됐습니다. 800t가량의 목재는 모두 불에 탔지만 화재 현장 주변에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재산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울산 중부소방서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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