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당권경쟁, 박원석·이정미 '2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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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 진보정당인 정의당의 차기 당권경쟁이 박원석 전 의원과 이정미 원내수석부대표의 2파전으로 치러집니다.

박 전 의원은 지난 14일 출마 선언문에서 "진보정치 안의 시각과 경험은 1세대 리더십으로도 충분했다"며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진보정당 밖의 세상으로 당을 안내할 새로운 리더십"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국 정치의 주류 교체'를 표방하고 나선 이 부대표는 출마 선언문을 통해 "당선되지 않을 줄 뻔히 알면서도 심상정에 투표했던 200만 시민에게 보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의당 안팎에서는 이 부대표가 당내 최대 계파로 분류되는 인천연합 계열 당원들의 지지를 받는 만큼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는 평가도 있지만, 대선 이후 계파와 무관한 일반 당원들이 상당수 입당한 만큼 결과를 속단하기 어렵다는 관측도 만만치 않습니다.

여성·청년·일반 부문으로 총 3명을 뽑는 정의당 부대표 선거에는 한창민 대변인 등 6명 안팎의 후보가 출마해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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