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총선 결선투표가 프랑스 전역에서 진행됩니다.
결선투표제도를 운용하는 프랑스는 지난 11일 총선 1차 투표에 이어 오늘(18일) 전국 6만 7천여 투표소에서 등록 유권자 4천500만 명을 대상으로 2차 투표를 합니다.
파리·마르세유 등 대도시는 오후 8시에, 다른 지역들은 오후 6시에 투표가 끝납니다.
결선투표를 통해 하원의원 총 577명 가운데 지난 11일 1차 투표에서 과반을 득표해 당선된 4명을 제외한 573명을 뽑습니다.
이번 총선에서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이끄는 중도신당 '레퓌블리크 앙마르슈'(전진하는 공화국)의 압승이 확실시됩니다.
여론조사기관 해리스인터랙티브, 오피니언웨이 등이 결선투표 직전의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추산한 여당의 예상의석은 440∼470석입니다.
여당의 최대 예상의석 470석은 하원 전체의 81.5%에 달하는 절대 다수입니다.
전문가들은 앙마르슈가 이번 총선에서 프랑스 현대정치 역사상 최대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여론조사기관들은 오늘 오후 8시 투표 종료와 동시에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