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으로 16일, 전임자인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쿠바와 체결한 국교 정상화 협상을 취소하고 금융거래 및 개별여행 제한 등의 일부 조치를 복원했다고 공식으로 선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쿠바 망명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 극장에서 한 연설을 통해 새로운 대 쿠바 정책을 공개하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정부 시절의 완전히 일방적인 쿠바와의 협상을 취소한다"면서 "쿠바 국민과 미국을 위해 더 나은 협상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