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US오픈 2라운드 공동 8위…선두와 2타차


김시우가 제117회 US오픈 골프대회 2라운드에서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리며 메이저 우승 가능성을 부풀렸습니다.

김시우는 미국 위스콘신주 에린의 에린 힐스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를 기록했습니다.

1, 2라운드 합계 5언더파의 성적을 낸 김시우는 일본의 마쓰야마 히데키, 미국의 브랜트 스네데커 등과 함께 공동 8위에 올랐습니다.

공동 선두인 잉글랜드의 폴 케이시, 토미 플리트우드, 미국의 브룩스 켑카, 브라이언 하먼 등 4명과는 2타 차입니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김시우는 파4 17번 홀에서 6m 거리 버디 퍼트에 성공했고,파5 18번 홀에서도 연속 버디를 잡아 타수를 줄였습니다.

마지막 파 3 9번 홀에서 티샷이 그린을 넘어가는 바람에 1타를 잃으면서 2라운드를 마쳤습니다.

지난달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PGA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시우는 선두권을 바짝 추격하며 2009년 PGA 챔피언십 양용은 이후 아시아 선수로는 두 번째로 메이저 왕좌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1라운드 단독 1위였던 리키 파울러는 1타를 잃고 6언더파 공동 5위로 내려섰습니다.

올해 마스터스 우승자 세르히오 가르시아는 3언더파로 공동 19위에 올랐습니다.

세계 랭킹 1위부터 3위까지 선수들은 모두 컷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습니다.

세계 1위이자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더스틴 존슨은 1오버파를 쳐 중간합계 4오버파 공동 92위로 컷 탈락했고, 2위 로리 매킬로이는 5오버파 공동 103위, 3위 제이슨 데이 역시 10오버파 공동 145위로 일찌감치 짐을 쌌습니다.

한국 선수로는 김민휘가 1언더파 143타로 공동 33위에 올랐습니다.

안병훈은 3오버파 공동 80위, 왕정훈은 5오버파 공동 103위에 머물러 컷 탈락이 확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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