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배구, 네덜란드에 완패…월드리그 3승 4패


남자배구 대표팀이 네덜란드 원정 첫 경기에서 완패를 당했습니다.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2017 국제배구연맹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2그룹 최종 3주차 I조 1차전에서 네덜란드에 세트 스코어 3대0으로 무릎을 꿇었습니다.

중간 전적 3승 4패로 승점 7을 유지한 대표팀은 2그룹 내 순위가 8위에서 9위로 하락했습니다.

대표팀의 이번 월드리그 목표는 2그룹 잔류인데 12개 팀 중 최하위 1개 팀은 하위 그룹으로 강등됩니다.

현재 최하위는 1승 5패로 승점 4를 거둔 이집트입니다.

세계랭킹은 대표팀이 22위로 네덜란드(23위)보다 높지만 네덜란드는 한 수 위 실력을 보여줬습니다.

평균신장 197㎝인 네덜란드는 평균 192㎝인 대표팀을 블로킹으로 압도했습니다.

네덜란드는 14개의 블로킹에 성공했지만, 대표팀은 박상하의 블로킹 1개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서브에이스도 네덜란드가 9개를 기록했지만 대표팀은 한 개도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네덜란드의 에이스 바우터르 더르 맛이 블로킹 3개, 서브 2개를 포함해 16득점으로 대표팀 코트를 두들겼습니다.

삼성화재와 재계약해 2017-2018시즌 V리그에서 뛸 예정인 타이스 덜 호스트도 8득점을 기록했습니다.

대표팀에서는 박주형과 이강원이 6득점씩 올렸습니다.

박상하와 정지석은 5득점씩 거들었습니다.

대표팀은 18일 체코와 겨루고 마지막으로 슬로바키아와 맞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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