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살바도르 집중호우로 3명 사망…수백명 긴급 대피


중미 엘살바도르에서 집중호우에 따른 홍수와 산사태 등으로 3명이 사망하고 수백 명의 이재민이 긴급대피했다고 20미누토스 등 현지언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수도 산살바도르에서 남동쪽으로 25㎞ 떨어진 올로쿠이틀라 마을에서 19세 학생이 잠을 자던 중 무너진 벽에 깔려 숨졌다.

55세 남성은 쓰러진 나무에 깔려 사망했다.

나머지 한 사람은 불어난 강물을 건너려다가 급류에 휩쓸려 목숨을 잃었다.

이날 오전까지 24시간 동안 엘살바도르 전역에 100㎜ 이상의 비가 내리면서 150채의 가옥이 침수되고 수많은 다리가 파손됐다.

기상 당국은 주말 동안에도 집중호우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호르헤 멜렌데스 민방위국장은 "전국 도시마다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비상대응센터가 가동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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