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성 경찰청장이 오늘(16일) 국민 앞에 머리 숙여 사과했습니다. 고 백남기 농민의 사망이 병사가 아닌 외인사라는 서울대 병원의 사망진단서 변경 발표가 나온 지 하룻만입니다. 영상만 봐도 당연히 물대포에 맞아 쓰러진 게 분명한 데 이런 사실을 인정하는데 1년 7개월이 걸렸습니다. 백남기 농민이 세상을 떠났을 때 그 때만이라도 이런 사과가 이뤄질 수는 없었을까 많은 분들이 안타까워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국가기관과 공공기관의 권력의 눈치를 본다는 비판이 어김없이 나오는 것을 보며 권력이 아니라 주권자인 국민을 바라보며 일하는 공직자가 얼마나 대단한 존재인지를 새삼 느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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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출처 :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