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 골절' 손흥민 접합수술 성공적…1∼2일 입원 후 퇴원

대표팀 주치의 "회복까지 4주 이상 소요"…완전 회복까지 12주 전망도
시즌 일정 차질…이란·우즈베크전 출전도 유동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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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전에서 오른팔 골절상을 입은 손흥민(25·토트넘)이 16일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쳤습니다.

손흥민은 서울 시내 한 대학병원에서 부러진 오른팔의 뼈 접합 수술을 받았습니다.

손흥민은 지난 14일 카타르와 월드컵 최종예선 8차전에서 전반 30분 공중볼을 다투다 떨어지면서 팔을 잘못 오른팔이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습니다.

오른팔 손목과 팔꿈치 사이의 뼈 중에서도 엄지손가락을 타고 내려오는 뼈의 가운데 부분이 골절됐습니다.

수술은 1시간 남짓 진행됐으며, 부러진 뼈 부위를 맞춘 뒤 금속판과 나사못을 이용해 고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술은 성공적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손흥민은 1~2일 입원하면서 수술 부위 경과를 지켜본 뒤 퇴원할 예정입니다.

손흥민은 당분간 깁스를 하게 됩니다.

한국 축구대표팀 주치의 이성주 박사는 "수술 후 회복까지는 4주 이상이 소요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이에 따라 손흥민은 토트넘의 새 시즌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토트넘은 다음 달 3일 프리시즌을 시작하며, 다음 달 말에는 10일 동안 미국 투어에 나설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2017-2018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도 시즌 초반 그라운드를 밟지 못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PL 정규시즌은 8월 12일 시작하는데, 토트넘은 뉴캐슬과 첫 경기를 치릅니다.

그러나 손흥민이 완전 회복까지는 두 달 이상 걸린다는 의견도 있어 월드컵 최종예선 이란전과 우즈베키스탄전 출전도 불투명해질 전망입니다.

이란전은 내달 31일, 우즈베키스탄전은 9월 5일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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