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빠른 에버턴, 몸값 비싼 GK 픽포드·MF 클라센 영입


에버턴이 영국에서 가장 몸값 비싼 골키퍼 조던 픽포드(23)와 네덜란드 아약스 암스테르담에서 주장으로 뛰고 있던 미드필더 다비 클라센(24)를 잇따라 영입했다.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에버턴은 이적료 2천500만파운드(한화 약 359억원)을 주고 선덜랜드로부터 픽포드를 품는 데 성공했다고 16일(한국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과 AFP통신 등 복수 매체가 보도했다.

성적 등 옵션에 따라 실제 이적료는 3천만 파운드(430억원)까지 올라갈 수 있다.

픽포드의 이적료는 골키퍼 사상 지안루이지 부폰(39.유벤투스)이 2001년 이적할 당시 기록한 5천300만유로, 2017년 맨체스터 시티가 에데르손(23)을 벤피카에서 데려올 당시 지불한 4천만 유로에 이어 역대 3위로 기록되고 있다.

픽포드는 지난 시즌 선덜랜드에서 29경기에 출전해 인상 깊은 활약을 펼쳐 잉글랜드대표팀의 차세대 골키퍼로 평가됐지만 아쉽게도 팀은 최하위로 떨어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널도 그에게 눈독을 들였으나 결국 에버턴이 그를 끌어들였다.

픽포드는 "굉장한 팀이다. 에버턴에 와 적절한 시기에 대단한 기회를 얻게 됐다"고 말했다.

에버튼은 픽포드 영입과 함께 클라센도 보강했다.

계약기간은 2022년 6월까지이고 이적료는 2천350만파운드(340억원)이다.

클라센은 아약스 암스테르담에서 163경기를 소화하면서 49골을 기록해 유로파 리그 결승진출에 기여, 역시 네덜란드출신 로날드 쿠만 에버턴 감독의 눈에 들었다.

2014년 프랑스와 친선경기에 네덜란드 국가대표로 데뷔한 그는 A매치 14경기를 치르면서 4골을 기록했다.

클라센은 에버턴 이적이 확정된 뒤 "아약스를 떠나기 어려웠지만 내게 의미있는 첫걸음이라고 생각한다. 여기에서 활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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