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스털링, 런던 화재 희생자 위해 '거액' 기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의 라힘 스털링이 런던 화재 희생자들을 기리며 기부에 동참했습니다.

BBC 등 영국 매체는 스털링이 런던 시내 그렌펠 타워 화재 희생자들을 위해 상당한 거액을 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스털링 기부금의 정확한 액수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스털링은 런던 북서쪽에서 성장해 퀸즈 파크 레인저스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으며, 퀸즈 파크 레인저스는 이번에 대형 참사로 이어진 그렌펠 타워로부터 불과 1마일(1.6km) 떨어져 있습니다.

스털링은 "매우 가슴 아프고, 뭐라고 말하기조차 어려운 슬픈 상황"이라며 "내가 할 수 있는 한 돕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것은 단지 작은 시작일 뿐"이라며 "우리가 함께 모으면 작은 힘이 큰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스털링은 "희생자들과 그들의 안식처를 잃은 이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고도 말했습니다.

스털링은 2015-2016시즌을 앞두고 리버풀에서 맨시티로 이적하며 5년 계약을 맺었고, 주급은 약 20만 파운드(당시 3억 5천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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