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품 경매사 K옥션은 오늘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6월 경매에서 천경자의 1982년 작품 '길례언니'가 7억 원에 낙찰됐다고 밝혔습니다.
낮은 추정가 6억 7천만 원에 출품됐던 '길례언니'의 낙찰가는 이번 경매 최고가였습니다.
이 작품보다 낮은 추정가가 높았던 정상화의 '무제 06-10-15'는 유찰됐습니다.
'길례언니'는 천경자의 수필 '탱고가 흐르는 황혼'에 등장하는 상상 속 여인을 그린 작품입니다.
천경자가 1973년에 그린 동명의 회화와 비교하면 구도가 더 길쭉한 느낌을 줍니다.
(사진=K옥션 제공/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