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경남 양산의 15층 아파트 외벽에서 밧줄에 매달린 채 작업 중이던 46살 김 모 씨의 휴대전화 음악 소리가 시끄럽다며 밧줄을 잘라 김 씨를 떨어져 숨지게 한 41살 서 모 씨에 대해 경찰이 현장검증을 진행했습니다. 서 씨는 비공개 속에 아파트 옥상으로 올라가 집에 있던 공업용 커터칼로 밧줄을 자르는 장면을 재연했습니다.
한편 피해자 김 모 씨가 고교 2학년과 27개월 된 아기까지 다섯 아이의 아빠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역 인터넷 카페와 공공기관 등을 중심으로 모금 운동이 펼쳐지는 등 온정이 퍼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