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존 최고본 사시찬요(四時纂要) 발견…"국보급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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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존 최고본 '사시찬요'가 발견돼 학계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경북 예천군 등에 따르면 최근 경북대 문헌정보학과가 용문면 죽림리 남악종택 문화재 목록화 사업을 하던 중 사시찬요 1권을 발견했습니다.

이 책은 조선 시대 최초 금속활자인 계미자로 인쇄돼 국보급 가치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시찬요는 996년 중국 당나라 때 한악이 편찬한 농업 서적으로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에도 초간본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에 발견한 책은 1403년에서 1420년 사이 계미자로 인쇄한 것이어서 한·중·일을 통틀어 현존 최고본으로 추정됩니다.

계미자는 태종 3년인 1403년, 계미년에 만든 조선 최초 구리활자로 1420년 경자자를 만들 때 모두 녹여 썼다는 기록이 전해집니다.

계미자로 인쇄한 책은 희귀해 개인 소장 서적을 제외하고 대부분 국보로 지정돼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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