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참전용사 美 메클링 씨와 일한 박영섭 씨를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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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 당시 대구기지에서 일했던 박영섭씨 등 3명을 찾습니다."

국방부 산하 국방홍보원과 공군은 최근 한국을 방문하고 미국으로 돌아간 6·25 참전용사 유진 메클링(93)씨가 방한 당시 꼭 만나보고 싶다고 밝힌 박영섭씨 등 한국인 3명 찾기 캠페인을 한다고 15일 밝혔다.

전투기 조종사 출신의 미 공군 예비역 대령인 메클링씨는 6·25 전쟁에서 100회 출격의 기록을 세운 참전용사로, 최근 우리 공군 초청으로 65년 만에 한국을 찾았다.

전쟁 당시 그는 F-84 '썬더제트' 전투기로 공중전과 적 핵심 시설 폭격 등 무공을 세웠다.

메클링씨는 방한 기간 국방일보 인터뷰에서 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11월∼1952년 12월 대구기지에서 함께 근무했던 한국인 3명을 죽기 전에 꼭 다시 만나고 싶다고 털어놨다.

메클링씨가 간직하고 있던 빛바랜 흑백사진 속 이들은 10대 초반으로 추정된다.

메클링씨는 이들 3명 가운데 박영섭씨의 이름 석 자는 지금도 기억하고 있었다.

나머지 2명은 각각 성이 '김', 이름이 '준하'로 기억했다.

그는 전쟁 중에 인연을 맺은 이들이 양자로 삼고 싶을 만큼 착한 아이들이었다고 회고했다.

국방홍보원과 공군은 이들이 생존 중이라면 80세 전후일 것으로 보고 있다.

박영섭씨 등의 소재를 아는 사람은 국방일보 취재팀(☎ 02-2079-3730, 3738)이나 공군본부(☎ 042-552-6962)로 제보하면 된다.

(연합뉴스/사진=국방홍보원·공군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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