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고내포구 해상서 낚시어선 뒤집혀 1명 사망


제주 해상에서 소형 낚시 어선이 전복돼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나 해경이 원인을 수사하고 있다.

15일 제주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14일 오후 8시 6분께 제주시 애월읍 고내포구 앞 해상에서 0.27t짜리 낚시 어선이 뒤집혀 배에 타고 있던 고모(55)씨와 양모(54)씨 등 2명이 물에 빠진 것을 행인이 발견, 119구조대에 신고했다.

신고 15분 후인 8시 21분께 고씨는 119구조대에 의해 물 밖으로 구조됐으나 숨졌다.

그 사이 양씨는 스스로 뭍으로 나와 구조됐다.

제주해경은 양씨가 "배를 타고 낚시를 하고 돌아오던 중 너울성 파도에 맞아 배가 뒤집혀 사고가 났다"고 진술함에 따라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사고 당시 이들 2명은 구명동의를 착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난 배는 양씨의 소유로, 모터를 달아 개인 레저기구로 쓰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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