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총격범 '샌더스 캠프'서 자원봉사…"반역자 트럼프 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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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DC 인근 버지니아 주 알렉산드리아의 야구장에서 공화당 하원 원내총무 스티브 스컬리스 의원에게 총기를 난사한 범인은 일리노이 주 벨레빌 출신의 66세 남성 제임스 T. 호지킨슨으로 확인됐습니다.

호지킨슨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을 증오하고 혐오하는 동시에 지난해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출마했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의 열렬한 지지자로 확인됐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특히 그는 지난해 대선 기간 샌더스 후보의 캠프에서 자원봉사자로 일한 경력까지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호지킨슨의 이름으로 된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지난해 민주당 대선 경선에 출마했던 버니 샌더슨 상원의원과 함께 찍은 사진도 게재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트럼프는 반역자, 트럼프가 우리 민주주의를 파괴했다"며 "일당들을 파괴해야 할 때"라는 글도 올라와 있어, 이 페이지가 총격범의 소유가 맞는다면 이번 총격 사건은 공화당 의원들을 노린 계획적인 범행으로 볼 여지가 커지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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