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난했던 김영춘 해수부장관 청문회…보고서 내일 채택될 듯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가 진행한 김영춘 해양수산부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마무리된 가운데,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는 내일 오전 열리는 전체회의에서 채택될 것으로 보입니다.

청문회 초반에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문재인 대통령의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임명 강행에 항의하며 불참하면서 파행했지만, 오후에는 별다른 충돌 없이 진행됐습니다.

김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스텔라데이지호 사고와 관련해 "취임하면 조기 수색이 가능하도록 관계 부처와 협조해 적극 조치를 요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영란법 때문에 농어업민이 피해를 본다는 질의에 대해서는 "농축수산물을 제외하도록 법 개정을 요구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일부 야당 의원이 제기한 석사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서는 "논문은 직접 썼다"고 일축했고, 민간기업 중복 취업 논란과 부적절한 후원금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거나 오해라고 해명했습니다.

부산시장 출마설에 대해 야당 의원들의 확인 질의가 이어지자, 김 후보자는 "지금으로선 전혀 생각 없다"고 말했습니다.

농해수위는 내일 오전 9시반 전체회의를 열어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를 채택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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