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 서부에 위치한 '그렌펠 타워' 아파트에서 대규모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이 아파트에 사는 한 주민이 실시간으로 SNS를 통해 도움의 손길을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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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srzy_'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이 여성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지금 집 안에 갇혀있다. 연기 때문에 질식할 것 같아서 집을 나설 수가 없다"는 첫 번째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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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사람들이 창문 밖으로 뛰어내리고 있다. 공황 상태다. 집을 나설 수가 없다"고 급박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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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트윗을 본 수백 명의 사람은 "옥상으로 올라가야 한다" "뛰어내려야 한다" "창문을 모두 열고 문가에 젖은 수건을 두어라" "제발, 제발 무사하길 바란다"는 답글을 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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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성은 "연기 때문에 도저히 올라갈 수 없다" "뛰어내리면 죽을 것이다" "그렇게 했다. 고맙다"라고 실시간으로 상황을 알렸습니다.
다행히 이 여성은 첫번째 트윗을 올린 지 약 2시간 뒤 "나는 안전히 구조되었다. 걱정 말라"는 트윗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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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현지 시각으로 오늘 새벽 1시쯤 시작된 불은 아직 진화되지 못한 채 대규모 구조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 트위터 rsrzy_ 캡처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