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민 미래부장관 후보자, 과천과학관서 청문회 준비 착수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부처 관계자들로부터 현안 브리핑을 받는 등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에 착수했다.

미래부에 따르면 유 후보자는 이날 정부과천청사에 가까운 국립과천과학관에 청문회 준비 사무실을 마련하고 현안 파악에 들어갔다.

유 후보자는 개인 신상에 관한 서류와 소명 자료를 준비하는 한편 김용수 제2차관, 고경모 창조경제조정관, 민원기 기획조정실장, 홍남표 과학기술전략본부장, 전성배 대변인 등 주요 간부들과 실·국장들로부터 차례로 보고를 받고 미래부의 업무 현황을 파악할 예정이다.

유 후보자는 청문회 준비 기간에 미래부의 정보통신기술(ICT) 분야를 총괄하는 김 차관 등 담당 간부들과 함께 문재인 정부의 통신비 인하 공약 실행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홍남표 과학기술전략본부장, 이진규 연구개발정책실장 등과는 정부조직개편에 따른 미래부의 국가 연구개발(R&D) 조정 기능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제4차산업 혁명 대응 구상을 구체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부는 자료가 준비되는 대로 유 후보자에게 보고하고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장관 임명을 위한 인사청문회는 대통령이 보낸 인사청문회 요청서가 제출된 지 20일 이내에 열린다.

유 후보자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출신 전문 경영인이다.

1979년 LG전자를 시작으로 정보기술(IT)업계에 발을 들인 후 LG CNS 부사장과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센터 부사장,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원장, 포스코경영연구소 사장 등을 지냈다.

LG전자 근무 당시인 1996년 당시만 해도 생소했던 정보담당임원(CIO·최고정보책임자)으로 임명된 '국내 CIO 1세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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