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상임위원장단과 간담회…추경안 협조 당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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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과 국회 상임위원장단의 오찬 간담회가 조금 전 청와대에서 시작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추경과 인선에 대해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백재현 위원장을 비롯한 예결위 간사단과 상임위원장단을 청와대로 초청했습니다.

오찬을 함께 한 간담회가 방금 전 시작됐는데, 문 대통령은 어제(12일) 시정 연설에 이어 일자리 추경안의 시급성과 절박함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추경안 처리에 협조를 당부할 걸로 보입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를 포함해 공직 후보자의 임명 절차에 협조해달라는 얘기도 자연스럽게 나올 걸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꼬인 정국이 풀릴지는 미지수입니다.

당장 자유한국당 소속 상임위원장들은 문 대통령의 일방통보식 초청에 응하지 않겠다며 오늘 간담회에 불참했습니다.

야 3당 정책위의장도 오늘 조찬 회동 후 발표한 합의문에서 추경안이 법적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며 제동을 걸었습니다.

[이현재/자유한국당 정책위 의장 : 야 3당은 정부의 이번 추경은 국가재정법이 정하고 있는 요건에 부합하지 않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습니다.]

특히 국민 세금으로 미래 세대에게 영구적인 부담을 주는 공무원 증원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추경 심사에 응할지 여부에 대해선 합의를 보지 못했습니다.

한국당은 여전히 심사 거부에 방점을 두고 있지만,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심사에 참여해 규모를 깎자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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