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서 순직한 원양어선 선원 5명, 40여 년 만에 고국 품으로


해외에서 순직한 우리나라 원양어선 선원 5명이 40여 년 만에 고국 땅으로 돌아옵니다.

해양수산부는 스페인 라스팔마스(3기)와 테네리페(2기)에 묻혀 있던 원양어선 선원들의 유골 5구가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들어와 국내로 이장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1970∼80년대 이역만리 바다로 나가 경제 역군으로 활약하다 현지에서 순직한 선원들입니다.

해수부는 2002년 이후 해외 선원 묘지를 지속 관리하고, 2014년부터는 유가족의 신청을 받아 묘지를 국내로 무상 이장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라스팔마스와 테네리페는 당시 원양어선들이 주로 찾던 대표적인 '황금 어장'으로, 이곳에서 활동하다 숨진 원양어선 선원 상당수가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이곳에 잠들어 있다고 해수부는 설명했습니다.

스페인 등 7개국에 흩어져 있는 우리 원양어선 선원의 묘지는 현재 300기 정도가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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