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는 12일 "문재인 정부의 전체 인사 흐름에는 동의한다"고 밝혔다.
심 대표는 이날 오후 경남과학기술대 100주년 기념관 아트홀에서 열린 '약속 투어'에서 "문재인 정부는 촛불을 통해 이뤄낸 대선을 바탕으로 인사 흐름이 국민이 원하는 개혁과 적폐 청산의 전체적인 그림을 맞춰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심 대표는 "인사는 형식인데 향후에 진행되는 과정에서 문재인 정부 개혁성에 후퇴가 있으면 정의당이 앞장서서 개혁을 견인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약속 투어는 지난 대선 때 내걸었던 국민과의 약속을 다짐하는 전국순회 행사다.
심 대표는 대선 과정을 회고하면서 "정의당이 국민으로부터 사회 개혁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부름과 화답을 받았다"며 "이를 바탕으로 대담한 개혁을 통해 2020년 총선에서는 제1 야당으로 발돋움하는 힘찬 길을 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공동체 협동교육을 강조하기도 했다.
심 대표는 13일 오전 10시에 거창 샛별중학교를 방문해 대선 모의투표 당선증을 받을 예정이다.
심 대표는 지난달 8일 이 학교 자체 대선 모의투표에서 전체 유권자 177명 중 53표를 받아 50표를 받은 당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3표 차로 앞서 1등을 차지했다.
학생들은 심 대표에게 당선증을 전달하고 싶다는 의견을 전해왔다.
(연합뉴스/사진=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