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2일) 오전 9시 34분쯤 제주항 2부두에 정박 중인 300톤급 여객선 퀸스타2호의 스크루에 걸린 괭생이모자반을 제거하던 선사 직원 41살 이모씨가 물에 빠졌습니다.
구조에 나선 해경은 이씨를 구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신고 30분 만에 숨졌습니다.
해경은 이씨가 잠수장비를 착용하고 혼자 물속에 들어가 여객선 스크루에 걸린 모자반 제거작업을 하고 나서 수면으로 올라오던 중 숨을 쉬지 못하고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여객선사를 대상으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제주∼전남 우수영 항로를 다니는 이 여객선은 기상 악화로 결항한 상태였습니다.